안녕하세요 다이버🌊, 에디터 달곰🐻입니다.

다이버는 혹시 군 급식과 관련해 이런 소문 들어보셨나요?

'조류독감이 돌면 군 급식에 닭고기🐔🍗가 많이 나온다!''

이 말, 그냥 군대식 유머일까요? 아니면 어떤 근거가 있는 걸까요?

2003년 국내 첫 조류독감 발생 이후 해마다 조류독감이 유행할 때마다 어김없이 도는 이 소문, 과연 사실일까요?

단비뉴스 팩트체크부✅가 취재했습니다.

이 소문💬이 사실인지 확인하려면 일단 군대에 닭고기가 어떤 경로로 납품되는지, 유통기한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봐야겠죠?

닭고기는 생닭과 가공류로 구분할 수 있어요. 생닭은 닭볶음탕, 닭갈비에 사용되고, 가공류는 너겟, 텐더로 만들어지는데요, 생닭🐔은 농협이, 가공류🍗 공급은 현재 조달청이 전담하고 있어요.

부대가 한 달 치 식단🍴을 편성하면, 축산농협은 매주 월, 수, 금에 식자재를 납품해요. 한 번 납품된 식자재는 3일 내로 소비되고요.

닭고기 납품도 이 과정을 따르게 되는데요, 군에 납품되는 닭고기의 소비 기한은 냉동 후 240일, 약 8개월이에요. 하지만 냉동 창고에 얼마나 보관되다가 납품되는지는 재고 상황에 따라 달라져요.

연도별로 보면 군납량은 감소📉 추세에요.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병력 감소고요. 그런데 전반적인 감소 추세에도 2015년 이래 2017년에 닭고기 군납량이 가장 많았어요. 2021년에도 이전 연도보다 군납량이 늘었죠. 

그런데 분기별로 쪼개서 보면, 2017년과 2021년 모두 조류독감이 유행한 상반기보다 조류독감이 사그라진 후인 하반기에 더 많은 군납이 있었어요.😮 조류독감 유행 시기와 군납량 증가는 크게 연관이 없는 거에요. 군납량이 늘어난 것과는 달리 2017년과 2021년의 전체 닭고기 생산량은 이전 해에 비해 줄었어요.

'조류독감 유행 시기에 군대에 닭고기가 많이 나온다?'라는 진술문에 대해 팩트체크부가 어떤 사실 판단✅을 내렸을지, 또 소문을 둘러싼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 군 복무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알고 싶다면?

Q. 기사를 쓴 계기가 무엇인가요?

유명인이나 공직자의 음주운전 보도는 끊이질 않죠. 이 와중에 ‘국민 97%가 음주운전자 차량에 빨간 번호판을 다는 데 찬성한다’는 내용이 각종 소셜미디어에 확산하고 있다고 해요. 260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는 게시글의 실체는 무엇인지, 차량번호판 도입은 실현할 수 있는 것인지 단비 팩트체크부가 검증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