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이어 2024년도 단비다이브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해요.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2023년에 단비다이브가 전해드린 소식,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생각나시나요? 한 해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잖아요. 무슨 일이 있었냐면… 무슨 일이 있었더라…?🤔
하하, 부지런히 뉴스를 챙겨보는 저도 중요한 이슈를 금방 잊곤 해요. 수많은 뉴스들이 쏟아지는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잖아요. 가끔은 이런 뉴스 하나하나에 반응하는 것이 힘들어서 둔감해지기도 하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방대한 뉴스의 홍수 속에서 단비💧 같은 뉴스를 놓치지 않도록 단비다이브가 다이버를 도울게요.
오늘은 2024년에도 주목해야 할 뉴스 총정리 해봤어요.💖
📌 [정치] 수성이냐 설욕이냐… 최후의 승자는?
왔다 왔어 ‘선거의 계절’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소야대 정국에서 설욕을 노리는 국민의힘과 입법권력을 유지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어요. 거대 양당은 50인 미만 기업의 법 적용을 2년 더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 쌍특검법(김건희 특검•대장동 특검) 등 각종 법안을 두고 충돌⚡하고 있어요.
선거 방식과 선거구 획정은 언제?
선거 방식과 선거구 획정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돼요. 여당은 지난 총선에서 '꼼수 위성정당' 논란을 낳았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분위기예요. 병립형은 지역구 의석 수와 상관없이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나눠 갖는 제도예요. 여야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선거구 획정도 늦어지고 있어요.
신당 창당... 찻잔 속 미풍? 찻잔 밖 돌풍?🌀
선거 방식과 선거구 획정이 ‘신당 창당’에도 영향을 줄 거란 관측이 많아요. 셈법이 복잡해질수록 입지가 좁은 신당은 전략을 짜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인데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가칭 ‘개혁신당’ 창당 절차를 이달 중순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이에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다음 달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어요. 신당이 과연 선거 결과에 어떤 바람을 불고 올까요?
📌 [사회]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재유예? 깊어지는 노•정 갈등
노동계 vs 정부 갈등은 여전히 ing
주 69시간 노동시간 개편안, 최저임금 결정부터 노조 회계 공시령. 그리고 대통령의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까지. 한 해 동안 계속된 노정 갈등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에요. ‘중대재해 처벌법 확대 유예’가 그 이유 중 하나죠.
중대재해처벌법이 뭔데?
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현장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영책임자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는 법이에요. 50인 미만 사업장, 건설업의 경우 공사 금액 50억 원 미만 공사 등에는 법이 제정된 이후 3년간 법 적용을 유예해왔어요. (2021년 1월 제정)
3년 미룬 걸 2년 더 미루겠다는데… 왜?
예정대로라면 오는 1월 27일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도 중대재해 처벌법의 적용을 받아야 해요. 하지만 현재 정부와 여당이 재유예를 추진 중이죠.
노동계는 크게 반발하고 있어요. 정의당과 민주노총, 시민단체는 적용 유예 연장을 반대하는 국회 농성을 시작했어요. “중대재해처벌법을 더 유예하겠다는 건 산업재해로 죽는 이들을 계속해서 죽이겠다는 것"이라면서요.
📌 [여성] 게임 업계들이 손가락 모양에 주의하게 된 이유
다시 돌아온 집게손 논란
집게손 논란의 시초를 기억하나요? 2021년 5월, GS25 광고 이미지 속 집게손 모양을 두고 의도했는지 아닌지 갑론을박이 일었죠. 집게손은 여성주의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남성 혐오의 상징으로 쓰여요.
2년이 지나 다시 집게손 논란이 돌아왔어요. 이번엔 게임업계예요.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서 여성 캐릭터의 모션이 집게손과 닮아있다는 거예요. 일부 유저의 문제 제기 이후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은 전수조사를 통해 경위를 밝힌다고 했어요.
메이플스토리 엔젤릭버스터 홍보 영상 중 한장면. ⓒ넥슨
일단 내린다
'일단 내린다'. 집게손 논란 이후 넥슨의 대응 방식이에요. 집게손 논란이 디자이너의 의도였는지 아닌지, 제대로 밝히기 앞서 게임 홍보 영상을 모조리 비공개 처리한 건데요. 디자인 외주 업체 소속 직원은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유저들의 공격을 받았어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디자인 외주 업체 소속 직원의 메신저 프로필이 무단으로 유출되기도 했죠.
상업과 페미니즘
넥슨의 발 빠른 대응에는 남성이 대부분인 주 고객층의 요구가 한몫 했을 것 같아요. 한 업계 안에서 불거지는 페미니즘 논란은 업계의 주 고객층이 좌우하는 모양새예요. 올해도 업계 내 페미니즘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에요.
📌[환경]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
원전 완전 안전, ㅇㅈ?
2023년 8월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됐어요.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 처리를 거쳐 바닷물과 희석해 방류할 것이고 이러한 방류가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고 주장했어요.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런 처리 과정을 거친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10베크렐(Bq) 이하로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죠.
도쿄전력, IAEA… 둘 다 믿을 게 못돼
원전 인근 어민들과 주변국들은 크게 반발했어요. IAEA의 안전성 조사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었죠. IAEA는 원자력 산업의 진흥을 위해 존재하는 이익단체이기 때문이에요. 도쿄전력의 방류 계획을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도 나왔어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에도 노심 용융이 일어난 사실을 은폐하는 등 거짓말을 일삼아 왔다는 거죠.
작년 3월 부산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사고 12년, 탈핵 행진 현장'. 박정은 기자
한달 뒤 4차 방류
최근 일본에서 정어리 떼 폐사가 잇달아 일어났어요. 이를 두고 오염수 방류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죠. 폐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우려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까지 2만 3천여 톤의 오염수가 3차례에 걸쳐 방류됐어요. 오는 2월 말에 4차 방류가 이뤄질 예정이에요.
📌[문화] 2024 한국영화, 옛 영광 되찾을까
극장가에 닥쳐 온 코로나19 팬데믹
한국 영화시장은 거리두기가 끝난 뒤에도 회복되지 않는 듯 보였어요. ‘범죄도시 3’를 제외한 대부분의 텐트폴 영화(유명 감독이 연출하고 스타가 출연하는 등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영화)들이 흥행에 실패했죠.😢
2024년, 충무로의 봄을 예고하는 ‘서울의 봄’
한국 영화 시장에 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준 영화가 작년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이에요. 관객 수 1100만을 돌파했죠. 지난달 20일 개봉한 ‘노량’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요.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 네이버 영화
🎬 2024년 기대작 TOP3
미키17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에드워드 애슈턴의 SF소설 ‘미키7'가 원작이에요. 여섯 번 죽고 일곱 번째 삶을 살아가는 복제인간의 이야기죠. ‘트와일라잇’에서 에드워드를 연기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어요. 3월에 개봉이 예정돼있어요.
파묘
공포영화를 사랑하는 제가 특별히 기대하는 작품으로,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작품이에요. 최민식 배우와 김고은 배우가 주연을 맡았어요. 오는 2월에 개봉해요.
범죄도시4
총 3천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의 후속작도 5월에 개봉될 예정이에요. 다음 빌런은 바로 김무열 배우예요!! 범죄도시가 이번에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