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버👋🏻 신입 에디터 호돌이🐯가 처음으로 인사 올립니다 :) 여러분은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나요? 올해 추석은 가을(秋) 저녁(夕)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더웠어요🥵 저 호돌이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예정이라고 하니, 다들 건강관리에 유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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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피부에 와닿지만, 어떤 사람들은 기후위기가 '음모'라고 주장합니다. 지구🌎와 삶을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가 사기극이라는 거죠. 소셜미디어 X에서 기후(Climate)를 검색하면 지금도 검색어 상위에 ‘기후사기(#Climatescam)’가 연관 검색어로 나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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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분야 석학인 요한 록스트롬 포츠담 기후영향 연구소 소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의 강화된 ‘확증편향’이 진실과 이성을 압도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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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고립된 섬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신만의 관점들은 다양한 허위조작 정보에 의해 더욱 확고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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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마저 부정당하는 ‘탈진실의 시대’에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확증편향'이 아닐까요? 지난 1월 한국사회및성격심리학회도 “올해 한국사회가 경계해야 할 심리현상은 확증편향”이라고 진단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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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안적 사실'이 유통되는 동안에도 누군가는 '진실'을 찾기 위해 분투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저널리스트'라고 부릅니다. '황우석 사태' 때 확증편향에 맞섰던 이들처럼요. 우리는 그들을 <PD수첩>이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20년 전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수첩을 채웠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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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지고 있던 신념에 부합되는 정보는 강화하고, 상반되는 정보를 접하면 무시하는 인지적 편향성. 정보의 객관성과는 상관없이 일어난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같은 경구와 상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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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시사용어와 관련한 '확증편향' 문제를 단비서재에 있는 책과 함께 소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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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단비 다이브가 소개할 책은 『PD수첩- 진실의 목격자들』(PD수첩 제작진 및 지승호, 2010)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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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20년 동안 진실을 좇았던 PD들🎥의 취재기와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검찰 스폰서 의혹, 황우석 논문 조작 방송, 미국산 소고기🍖 검증 방송 등 한국 사회의 여러 ‘불편한 진실’을 발굴해낸 PD들이 진실을 대하는 태도🤔를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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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PD들은 ‘저널리스트는 환영받을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진실이라는 것은 듣고 싶은 이야기와 달라서, 누군가를 불편😢하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언론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반복되고, 진실 직시를 가로막는 ‘언론 플레이’ 행태🗞️가 되풀이되는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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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실을 덮어서 만들어낸, 이 불안한 안락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요. 그 전에, 진실을 굴절해 만든 사탕발림은 가치가 있을까요. 미국 저널리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진실은 당신을 화나게 한 후에, 당신을 자유🗽롭게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계속해서 진실을 겨누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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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역할, 진실의 가치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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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진실의 목격자들』(PD수첩 제작진 및 지승호,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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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든 사회든, 그것을 가장 강하게 만드는 토양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사람의 입을 봉하는 것도, 당장은 이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거다. 하지만 돌고 돌아서 결국 대한민국의 이익까지 궁극적으로 침해하는 결과가 되는 것 아닌가. (p.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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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은 대중들의 잘못된 환상을 깨줄 의무도 가지고 있다. 대단히 고통스러운 각성이지만, ‘진실은 그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역할도 언론이 해야 한다.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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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인 사안과 관련해서 어떤 한 사람은 나쁜 쪽으로, 또 어떤 사람은 선량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점검하고 되돌아보는 방법밖에 없다. (p.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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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단마카세🍣이번 주 단비 추천 메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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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모시겠습니다. 에디터가 엄선한 특급 뉴스 5선! 기사 제목을 눌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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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죠. 차례를 지내면서 귀한 전통주도 한모금👅 맛봅니다. 왜인지 식당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전통주, 그 이유를 농민신문의 네 기자가 시원하게 파헤쳤습니다. 기획보도 ‘1%의 시장, 전통주 붐은 온다’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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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제목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죠. 그런데 여기 ‘한국이 좋아서’ 부캐(부캐릭터) 활동까지 마다않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교육자이면서 틱톡커, 그리고 원어민 강사노조 충청분회장까지. 한국을 새콤달콤🍎하게 만드는 오스틴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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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은 나쁘고 재생에너지가 좋은 거야’ ‘한국에서는 사계절때문에 재생에너지 늘려봤자야’ ⋯ 둘다 맞는 얘기 아닌가요? 이젠 과학인지 정치인지 헷갈리는 에너지문제🤯 JTBC 박상욱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쭉 들이키세요. ‘세상을 밝히는 지식 한 잔, 스무디 SMU: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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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로 감염이 확산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코로나19는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지역의료의 현실을 여실히 드러냈죠. 의료파업이 진행 중인 지금, 지역사회의 눈으로 지난 시간을 되짚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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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제천에서 유일한 영화관이었던 제천CGV가 없어지면서 이번 영화제는 ‘영화관없는 영화제’라는 타이틀까지 얻었죠. 대안상영관에서 보는 영화,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과 아찔한 사고까지?! 호평과 아쉬움이 엇갈린 6일간의 기록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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